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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TSMC도 줄선다?"...일본 중소기업이 강한 이유는경제 2021. 9. 12. 00:48
흔히 일본은 한국에 비해 중소기업이 강하다고들 한다. 국내에서 일본 중소기업에 대한 주목도는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판결을 이유로 단행한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보복 이후 더 높아졌다.
일본 경제는 만성 저성장에 시달리고 있고 각종 기관에서 산출하는 글로벌 대기업 순위에서 이제 일본 기업의 이름은 찾기 힘들어졌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 논문 수와 질에서도 뒷걸음 치며 1990년대 세계 2위 였던 점유율이 최근 4위까지 떨어졌다. IMD 국가경쟁력 종합순위에서도 하락세가 완연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본이 세계 3위 경제규모를 유지 중인 건강한 중소기업들이 버팀목이 돼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일본 중소기업이 만드는 제품 중에는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들이 즐비하다. 일부는 애플, 삼성전자, TSMC 등 초일류 기업들을 사로잡아 단골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기도 하다. 소리없이 강한 이들의 모습은 파나소닉, 샤프 등 과거 잘 나갔지만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일부 대기업들과도 대비된다.(매일경제 8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조용히 실력을 키우면 될 것을 '타도하겠다' 목소리를 높여 상대가 경계하고 담 쌓게 하는 건 어리석은 짓. 소부장에 있어 일본과의 기술력 차이는 아직 분명하다. 물론 그렇다고 일본을 넘지 못할 벽으로 인식할 필요는 전혀 없다. 하지만 벌써부터 일본에 이긴 것처럼 호들갑을 떨 필요는 더욱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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