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가 아니라 '공정'을 샀어야 했다”… 2026년 멈춰 선 설비 TOP 5직장 2026. 1. 28. 00:13
2026년의 제조 현장은 역설적인 침묵에 잠겨있다. 지난 수년간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전환(DX)’이라는 기치 아래 공격적으로 도입된 최신 자동화 설비들이 정작 공장 한켠에서 전원이 꺼진 채 멈춰 서 있는 풍경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신문이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1월까지 주요 제조 현장과 업계 관계자들을 심층 취재한 결과, 자동화 설비 도입은 늘었으나 실질적인 가동률과 생산 효율성(OEE)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설비 자체의 기술적 결함보다는, 공정 전체의 유기적 연결을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 투자’가 빚어낸 참사로 분석된다.
(기계신문 1월 18일 내용 일부)소견) 경남의 한 자동차부품 업체 관계자는 “안전 펜스 없이 사람과 일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으나, 안전 기준 충족을 위해 속도를 제한하자 사람보다 작업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며 “라인 전체의 사이클 타임(Cycle Time)을 맞추기 위해 결국 로봇을 끄고 사람이 다시 투입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는 생산성과 안전성 사이의 균형을 공정 재설계 없이 단순히 설비 교체로만 해결하려 했던 판단 착오였다.




'직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러면 로봇 쓸 수밖에"…기업들 제조 자동화 ‘올인’ (1) 2026.01.31 사람 위한 친(親)노동의 역설…사람 없는 로봇공장 시대 앞당겼다 (1) 2026.01.30 무인지게차·모바일 피킹 로봇… “2028년 매출 4000억 목표” (1) 2026.01.25 숙련공 떠난 빈자리, AI가 채우자 불량률 뚝·매출 33% 껑충 (1) 2026.01.23 지옥의 상하차 끝 … AI로봇이 빈공간 계산해 테트리스하듯 착착 (1) 202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