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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상승·자동화 지연… 리쇼어링 ‘딜레마’경제 2023. 8. 8. 00:53
2019년 미국의 대형 공구 업체인 스탠리블랙앤드데커는 약 3년간의 중국 생산 체제를 벗고 렌치 등 수공구 브랜드 ‘크래프트맨’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탠리블랙앤드데커의 발표는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해외 이전 생산 시설의 복귀)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스탠리블랙앤드데커가 텍사스주 포트워스시에서 생산을 시작한 지 약 3년이 지난 올 3월, 회사는 이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숙련공이 떠나간 데다 높은 생산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00명을 뽑겠다던 공장에는 폐쇄 당시 175명이 일하고 있었다”며 “현재 이 공장은 매물로 나와 있다”고 전했다.(한국일보 7월 25일 내용 일부)
소견)인력 부족과 높은 임금으로 생산 자동화를 추진하지만 정작 첨단 시스템을 다룰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복귀 업체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면서 ‘메이드 인 USA’ 전략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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