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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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기업 70% “지방소멸 위기감… 인력 확보 어려워”경제 2022. 3. 20. 00:26
강원도 소재 A기업 관계자는 “설비는 점점 스마트화되는데, 청년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고령 인력만 지역에 남아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충남 지역에 위치한 B기업 관계자 역시 “코로나 사태로 내국인은커녕 외국인 근로자 채용도 어려워 일용직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기업 현장에서 지방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부터 열흘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에 있는 5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4%가 ‘지방소멸에 대한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다. ‘못 느낀다’는 응답은 31.6%에 그쳤다. (조선비즈 2월 27일 내용 일부) 소견)설비는 점점 스마트화되는데, 청년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고령 인력만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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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국가·테크기업·테크국민이 살아남는다경제 2022. 3. 18. 00:18
세계는 지금 초변화 대전환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변화, 세대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명,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 모든 분야에서 전대미문의 엄청난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 초변화에 여하히 대응하느냐에 기업은 물론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다. 초변화 대전환 시대에 대한 대응의 핵심은 기술 혁신이다. 기업은 테크기업이 되어야 살 수 있고, 국가는 테크국가가 되어야 살 수 있다. 세계 패권을 건 미국과 중국 간 피나는 경쟁도 무역 전쟁을 넘어 기술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제 기술력이 기업과 국가의 명운을 결정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만드는 혁명이다. 인터넷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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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해외는 뛰는데 국내는 '게걸음'경제 2022. 3. 10. 00:21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계 주요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경쟁이 치열하지만 우리 기업의 대응 수준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450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에 무관심한 기업 비중은 32.4%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체의 무관심 비중(35.9%)이 비제조업(23.4%)보다 높았다.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춘 중소기업이지만 디지털 전환 수준이 완전 초기 단계에 머무는 셈이다. 디지털 전환 관심 분야는 △공장 자동화·지능화 30.1% △내부 업무 혁신 19.3% △제품·서비스 개발 14.1% △비즈니스모델 개발 0.6% 순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 2월 21일 내용 일부) 소견)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춘 중소기업이지만 디지털 전환 수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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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 3분의 1, 이자도 못갚아…부실징후 업종도 지속 증가"경제 2022. 3. 4. 00:50
또 내수·수출 중 적어도 하나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부실징후 제조업종의 비중도 한때 79%까지 높아져 기업·산업 구조조정 압력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산업연구원의 '산업과 기업의 부실징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업 내 기업군(외감기업 및 상장사)과 산업군의 부실징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연구원은 제조업 내 모든 기업에 대해 채무상환 능력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이 100% 미만인 경우를 부실징후 기업으로, 100% 이상인 기업을 양호 기업으로 분류한 뒤 부실징후 변화를 살펴봤다. (매일경제 2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제조기업이 최근 10년간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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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뿌리기술 융합해야 ‘K제조강국’의 길경제 2022. 2. 25. 00:56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감상하고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채널로 유튜브에 빠져든다. 화상 수업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실세계인 유니버스보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익숙해진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홈과 스마트팩토리를 제어하고 드론으로 하늘을 지배하며 자율주행차로 4차 산업혁명의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인공지능이 달리는 속도와 방향은 통제 불능의 벡터가 되어 현기증을 유발하지만, 달리는 말(인공지능)과 경주하지 말고 말 위에 올라타라는 원로학자 이어령 선생의 혜안으로 우리 인공지능이 나아갈 길을 살펴보자.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플랫폼은 인공지능 위에 올라타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가 올라탈 말은 플랫폼을 넘어 생산제조 뿌리기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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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부족이 로봇 탓인가경제 2022. 2. 24. 00:22
낮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 날이었다. 뜨끈한 칼국수 생각에 서울 명동 예술극장 근처 한 식당을 찾았다. 1966년 문을 연 이 노포(老鋪)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은 명동의 터줏대감이다. 아낌없이 내주는 면사리와 차조밥, 김치통 든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하다. 그런데 이번 방문에선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물체’를 발견했다. 칼국수 서빙 로봇이었다. 세 칸짜리 이동식 선반처럼 생긴 이 로봇은 김이 펄펄 나는 칼국수와 만두를 싣고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미리 학습한 경로를 따라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목표 테이블에 정확히 멈춰 섰다. 공항이나 박물관 로비에서 하릴없이 맴돌던 안내 로봇과는 달리 바빠보였다. 인간 종업원과 한 팀이 되어 제 몫을 해내고 있었다.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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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日보다 높은 실질임금, 생산성 수반없이 지속되겠나경제 2022. 2. 22. 00:23
한국의 실질임금이 유럽연합(EU)·일본보다 높다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연구보고서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 대비 한국의 평균임금 수준은 118.5%(2020년 기준)로 일본(107%)은 물론 EU(91.7%)보다 높다. 실질임금은 보통 소비자물가나 생계비지수를 감안하는데, 이번 조사는 비교 대상국의 일반적 경제수준을 반영하는 1인당 GDP와 구매력평가환율(PPP)을 기준으로 삼은 게 특징이다. 한국생산성본부의 ‘2021년 노동생산성 국제비교’를 보면 한국은 OECD 37개 회원국 중 30위로 하위권이다. 2009~2019년 사이에 29~32위를 오르내렸을 뿐이다. 한국 노동생산성이 2015~2020년 9.8% 증가한 반면, 이 기간에 시간당 평균 임금은 25.6%나 올랐다는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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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없어도 경쟁력 갖춘 중국 전기차, 한국을 겨눈다경제 2022. 2. 18. 00:49
“현대차가 중국에서 철수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자동차산업 전체가 중국 전기차에 먹히느냐 마느냐의 기로(岐路)에 있습니다. 빨리 ‘진짜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전기차 보급이 세계적으로 본격화할 몇 년 뒤에는 한국의 ‘완성차’ 제조국 지위가 위태로워질지도 모릅니다.”중국 현지 자동차시장에 밝은 업계 임원 얘기입니다. 우선 현대·기아차의 중국 상황. 현대·기아차는 2016년만 해도 중국서 180만대를 팔았지만, 작년엔 54만대를 파는데 그쳤습니다. 불과 5년 사이에 거의 4분1 토막이 났죠.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회복에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다 했지만, 작년 판매는 전년 대비 30%가량 더 줄었습니다.(중국 시장 전체는 전년보다 4% 성장) 그런데 이 위기가 정말 심각한 것은, 한국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