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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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에 부는 무인화 바람…굴착기도 집에서 조종한다라이프 2022. 3. 28. 00:57
원격제어·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르면 3년 내 건설 현장 등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의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전문 인력 없이 굴착기 장비 스스로 측량하는 '머신 가이던스'(레벨1)를 이미 상용화했다. 통상 건설기계 자율화 단계는 레벨1~5로 구분되는데, 레벨5는 가장 앞선 완전 자율화 단계를 의미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2월에는 전자유압제어 기술을 적용해 땅고르기 작업 자동화를 지원하는 '머신 컨트롤'(레벨2)을 국내 최초로 개발·적용했다. (매일경제 3월 10일 내용 일부) 소견)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건설·기계차에도 자동·무인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조종대를 잡지 않아도 중장비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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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작게, 시장은 넓게..가전·가구업계 대세로 자리매김한 ‘1인가구’라이프 2022. 3. 22. 00:10
기존 다인가구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가전·가구 업계에 1인가구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전·가구 시장은 오랜 시간 다인가구와 주부들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소형’, ‘1인가구’ 등의 키워드를 앞세운 상품들이 꾸준히 출시되며 연령대와 상관 없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내 가구업체 중 1위로 꼽히는 한샘의 경우 일찌감치 1인가구의 성장세를 주목, 이를 겨냥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는 1인가구나 맞벌이가구 등 상대적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긴 소비자층을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서울지역에서 우선 운영한 뒤 물류 시스템 정비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데일리팝 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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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바로 옆에서 돕는 ‘코봇’의 시대가 왔다라이프 2022. 3. 17. 00:27
서울 성수동의 카페 ‘봇봇봇’에서는 외팔 모양의 로봇 바리스타가 원두에 맞는 물 온도와 양을 조절하며 핸드드립 커피를 내린다. 커피에 시럽을 떨어뜨려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 아트도 로봇의 업무 중 하나다. 카페에 로봇만 있는 것은 아니다. 10명 넘는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커피 원두를 추천해주고, 베이커리 메뉴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초정밀 강구(鋼球) 생산업체 ‘박원’의 충북 제천 공장에서도 로봇 팔이 직원들 옆에서 분주히 움직인다. 강구 생산 특성상 무게 측정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단순 반복적이고 큰 힘이 필요한 업무가 많은데, 2020년부터는 사람 대신 로봇이 공정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다. (조선일보 2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사람+로봇’ 조합이 완전 자동화보다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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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재 유치 위한 변화, 中 공장이 달라진다라이프 2022. 3. 15. 00:31
중국의 오래된 공업기지인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에 위치한 한 제조업 공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에너지 기업인 TBEA(特變電工·터볜뎬궁)는 1년여 전 헝양시 헝난(衡南)현에 공장을 세웠다. 이곳이 특별한 점은 휴게실에 전자레인지·냉장고·정수기뿐 아니라 커피머신도 함께 구비돼 직원들이 무료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아니라면 회사 건물에 딸린 카페를 연상케 할 정도다. 샤제(夏潔) TBEA 기업관리부 부장은 "처음엔 공장 작업장에 커피머신이 있는 것을 낯설어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이들도 점점 커피를 즐겨 마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TBEA 생산을 주관하는 샤오화이청(肖懷晟) 부사장은 "공장이 자동화·스마트화되면서 직원들이 커피 마실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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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다이소로 달려가는 이유라이프 2022. 3. 14. 00:06
오래된 거실 등이 꺼졌다. 전구가 수명을 다한 것이다. 실내가 어두워졌지만 당황하지 않는다. 다이소로 달려가 전구를 사 와서 새로 끼우면 된다. 간 김에 그동안 미뤄왔던 필요한 생활용품을 이것저것 한 번에 장만한다. 품질에 비교해 가격도 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이소로 달려가는 소비자들이 분명히 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항상 고객으로 붐빈다. 모두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하러 온 소비자들이다. 다이소 고객은 특별한 계층이 없다. 신혼부부, 중년 주부, 청소년과 청년층, 60~80대 고령층, 엄마와 함께 온 초등생까지 다양하다. 명실공히 '국민가게'다. 다이소는 편리하다. 필요한 생활용품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이것이 소비자들이 다이소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우먼컨슈머 2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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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기회로 활용하자라이프 2022. 3. 13. 00:29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전기차'일 것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보여 준 성장세는 놀랄 만했다.2021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472만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정체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조사기관별 차이가 있지만 2030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보급 대수가 연간 30% 성장, 누적 보급 대수가 1억4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규제 정책의 역할이 크다.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책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충전 시설 지원금, 전기차 투자 기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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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은 부담스러웠는데…" 편의점 '반값 치킨' 뜨거운 반응라이프 2022. 3. 12. 00:54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배달료를 합치면 2만원을 넘어설 정도가 되자 편의점이 치킨 시장을 치고 들어왔다. 1만원 내외 가격대에 한 마리 치킨을 판매해 치킨 값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의도다. 자체 치킨 브랜드를 만들고 배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경우 지난해 프라이드치킨 매출이 전년 대비 31.1% 상승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치킨 매출이 각각 19.6%, 37.2% 증가했다. 매장에서 직접 튀겨 파는 편의점 치킨은 프랜차이즈 업체 치킨보다 저렴해 1인 가구나 혼술족 사이에서 인기다. 과거엔 조각형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수요가 늘면서 한 마리 치킨도 판매하는 추세다. (한경 경제 2월 22일 내용 일부) 소견)'슬세권(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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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건축가는 복서와 같다… 순수하고 고독한 싸움, 극한서 빛보인다”라이프 2022. 3. 8. 00:08
건축에 손톱만큼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기 어려운 이름이 있다. 일본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81)다. 그는 50년 넘는 세월 온갖 건물을 쉼 없이 지었고, 세계적 건축상을 셀 수 없이 많이 받았다. 그의 시그니처 건축 양식, 색을 입히지 않은 회색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노출 콘크리트’ 기법은 세계의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빛과 콘크리트로 예술을 빚어내는 그의 작품은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 전역에 퍼져 있다. 일본 ‘빛의 교회’ ‘물의 절’ ‘지추미술관’, 이탈리아 ‘파브리카’, 프랑스 ‘유네스코 명상공간’, 미국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퓰리처 미술관’ 등 수많은 대표작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원주의 ‘뮤지엄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