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나이 들수록 싸우는 맛 깊어져... 70세까지 프로 뛰겠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라이프 2021. 11. 19. 00:02
그린 위에서 골프 채를 휘두르는 최경주 선수를 볼 때마다, 나는 바람과 햇빛으로 단단하게 여문 이 사내의 얼굴이 매우 아름답다고 느꼈다. 뱃사람처럼 검게 그을린 피부, 찌르는 듯한 눈빛, 바위 틈새가 벌어지듯 번지는 묵직한 웃음까지... 보기를 하든 버디를 하든 한결같이 나이스한 그의 제스처는 보는 관중을 안심시킨다. 끝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라고. 지난 9월, 최경주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PGA(미국 프로 골프)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바람이 유난히 심한 캘리포니아 페블비치(파72)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파를 기록했다. 22년 전,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에 진출하며 코리안 탱크의 위력을 증명해왔던 그가, 이제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에서 또다시 새로운 역사..
-
창직으로 평생현역 실천… “돈 없이 오래 살 위험 대비해야”라이프 2021. 11. 17. 00:15
“노후 설계의 발목을 잡는 세 가지 착각이 뭔지 아세요. 첫째 자신에게 80세 이후 삶은 없다고 생각하는 착각, 둘째 죽음이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온다는 착각, 셋째 자녀가 내 노후를 보장할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그는 은퇴 준비, 노후 준비에 대해 “생애 주기를 기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생의 꿈과 성취 목표, 생명을 마무리할 때까지의 사이클을 미리 생각해 보고 준비하는 것이며, 일찍 시작할수록 선택지가 많고 덜 힘들다는 얘기였다. 그는 “최소한 40대에는 자신의 인생 2막에 대해 생각해 보고 50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물론 그보다 나이가 많은 중장년들도 각자의 단계에서 준비할 것들이 많이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가장 빠른 때다”라고 했다. (동아일보 10월 30..
-
일하는 방식 바뀌면, 기업도 바뀐다라이프 2021. 11. 11. 00:08
위드 코로나 시대 초반 특정 산업군을 중심으로 펜트업 현상이 벌어진다면, 장기적 과점으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산업 체질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체험한 생산성 향상의 무기를 코로나19 이전의 방식과 함께 '저울질'하며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하는 방식이 재택근무, 혹은 완전한 현장출근으로 극단적인 쏠림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각 산업군도 예전과는 달라진 환경에서 소위 '뒤섞임'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믹리뷰 10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기업을 바꾸고, 기업이 달라지면 일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두 개념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동전의 양면이다. 중요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
“한번 사는 인생, 가장 빛나는 나이는 60~75세”라이프 2021. 11. 8. 00:32
2005년부터 고령자가 인구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일본은 “고령사회의 고민을 기업에 떠넘긴다”는 비판 속에서도 고령자 고용안정법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고용연장 방식은 기업 측에 맡겼는데 △정년 연장 △계속고용(재고용) 제도 도입 △정년 폐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계속고용제도를 택했다. 일단 정년퇴직을 한 직원을 촉탁 또는 계약직으로 재고용하는데,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이 많다. 월급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사회보험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많은 기업이 이들에게 합당한 일거리를 찾아주지 못해 고심에 빠졌다. 이렇다보니 정년 전에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경우는 드물고(회사, 개인별 차이는 있다), 직책 없이 보조적인 업무가 주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주 3~4..
-
메타버스 기업인가 스마트공장 기업인가 궁금라이프 2021. 11. 7. 00:28
최근 AR(Augemented Reality, 증강현실)기술 전문업체인 M기업의 IPO 진행을 보며,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들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수십억 원에 불과했다. 그런 회사가 시장의 큰 반응으로 소위 ‘따상(상한가를 두번 맞는 현상)’을 경험했다. 이 회사가 ‘메타버스’ 기업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열기가 하늘을 찌를 시기에 맞춰서 상장이 추진된 것은 전략적으로 적합했다고 본다. 실제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메타버스 시장에서 활동할 지 당장 설명할 수는 없다. 이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도 없거니와 메타버스 자체에 거품이 적지 않게 끼여 있기때문이다. 대체 어떤 메타버스 모델을 목표로 이 회사가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중기이코노미 10월 12일 내..
-
80살 이상 신입도 뽑아요…일본 ‘정년 폐지’ 잇따라라이프 2021. 11. 6. 00:45
일본 가전제품 판매 대기업인 노지마는 이달부터 80살이던 정년을 아예 없앴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일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직종에 관계없이 본사 직원과 매장의 판매원 등 약 3천여명이 대상이다. 신규채용 때도 80살 이상 직원도 뽑기로 했다. 하루 5시간, 주 4일 매장에서 일하면 월급은 약 12만엔(약 125만원) 정도다. 노지마는 ‘고령자 고용’의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7월 65살 정년 뒤 80살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정년을 늘렸다. 하지만 현장에서 80살이 넘어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요구가 있어, 이번에 개선에 나선 것이다. 노지마는 제조업체가 파견하는 사원에 의존하지 않고 점포를 직접 운영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풍부한 상품 지식과 단골이 많은 시니어 직원..
-
코로나 장기화 농어촌 인력난 신음..일당 2배 뛰고 불법알선료라이프 2021. 11. 3. 00:52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어촌 노동력 부족이 불법 알선, 출어 포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주문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소병철·안호영 의원 등은 7일 “코로나19로 농어촌이 일손이 달리면서 농어촌 일당이 한 해 만에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폭등하고, 불법체류자를 농가에 소개한 대가로 양쪽에서 30만원씩을 받는 불법 알선까지 속출하고 있다”며 “농해수위, 법사위, 환노위 등 국회 상임위 3곳에서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정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농가 인구는 2000년 400만명에서 2020년 230만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65살 이상 고령 농민 비중은 22%에서 42%로 늘어났다. (한겨레 10월 8일 내용 일부..
-
로봇은 자동차의 미래다? 현대차·테슬라가 로봇시장 뛰어든 이유라이프 2021. 10. 27. 00:08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최근 미래 로봇에 대한 청사진을 내놔서 화제입니다. 이른바 테슬라 봇인데요, 지난 8월 AI 데이라는 행사를 열고 인간형 로봇이라며 공개를 했습니다. 키는 170센티미터 정도라며 신체 사이즈까지 공개했는데 실제 로봇 프로토 타입은 내년에 공개한다죠. 전문가들은 일단 1년 만에는 불가능하다 입을 모으는데, 그래도 같은 말도 이 일론 머스크 입에서 나오면 다르게 들리는 이유, 아마도 모두가 아직은 어렵다던 전기차를 가장 먼저 개발, 상용화, 발전시켰고 또 자율주행차 시장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일텐데요.왜 로봇이냐는 말에 머스크는 설명은 이렇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지금 우리가 차로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테슬라는 사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