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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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사는 인생, 가장 빛나는 나이는 60~75세”라이프 2021. 11. 8. 00:32
2005년부터 고령자가 인구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일본은 “고령사회의 고민을 기업에 떠넘긴다”는 비판 속에서도 고령자 고용안정법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고용연장 방식은 기업 측에 맡겼는데 △정년 연장 △계속고용(재고용) 제도 도입 △정년 폐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계속고용제도를 택했다. 일단 정년퇴직을 한 직원을 촉탁 또는 계약직으로 재고용하는데,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이 많다. 월급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사회보험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많은 기업이 이들에게 합당한 일거리를 찾아주지 못해 고심에 빠졌다. 이렇다보니 정년 전에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경우는 드물고(회사, 개인별 차이는 있다), 직책 없이 보조적인 업무가 주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주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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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기업인가 스마트공장 기업인가 궁금라이프 2021. 11. 7. 00:28
최근 AR(Augemented Reality, 증강현실)기술 전문업체인 M기업의 IPO 진행을 보며,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들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수십억 원에 불과했다. 그런 회사가 시장의 큰 반응으로 소위 ‘따상(상한가를 두번 맞는 현상)’을 경험했다. 이 회사가 ‘메타버스’ 기업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열기가 하늘을 찌를 시기에 맞춰서 상장이 추진된 것은 전략적으로 적합했다고 본다. 실제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메타버스 시장에서 활동할 지 당장 설명할 수는 없다. 이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도 없거니와 메타버스 자체에 거품이 적지 않게 끼여 있기때문이다. 대체 어떤 메타버스 모델을 목표로 이 회사가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중기이코노미 10월 12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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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 이상 신입도 뽑아요…일본 ‘정년 폐지’ 잇따라라이프 2021. 11. 6. 00:45
일본 가전제품 판매 대기업인 노지마는 이달부터 80살이던 정년을 아예 없앴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일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직종에 관계없이 본사 직원과 매장의 판매원 등 약 3천여명이 대상이다. 신규채용 때도 80살 이상 직원도 뽑기로 했다. 하루 5시간, 주 4일 매장에서 일하면 월급은 약 12만엔(약 125만원) 정도다. 노지마는 ‘고령자 고용’의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7월 65살 정년 뒤 80살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정년을 늘렸다. 하지만 현장에서 80살이 넘어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요구가 있어, 이번에 개선에 나선 것이다. 노지마는 제조업체가 파견하는 사원에 의존하지 않고 점포를 직접 운영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풍부한 상품 지식과 단골이 많은 시니어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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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 농어촌 인력난 신음..일당 2배 뛰고 불법알선료라이프 2021. 11. 3. 00:52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어촌 노동력 부족이 불법 알선, 출어 포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주문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소병철·안호영 의원 등은 7일 “코로나19로 농어촌이 일손이 달리면서 농어촌 일당이 한 해 만에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폭등하고, 불법체류자를 농가에 소개한 대가로 양쪽에서 30만원씩을 받는 불법 알선까지 속출하고 있다”며 “농해수위, 법사위, 환노위 등 국회 상임위 3곳에서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정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농가 인구는 2000년 400만명에서 2020년 230만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65살 이상 고령 농민 비중은 22%에서 42%로 늘어났다. (한겨레 10월 8일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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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자동차의 미래다? 현대차·테슬라가 로봇시장 뛰어든 이유라이프 2021. 10. 27. 00:08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최근 미래 로봇에 대한 청사진을 내놔서 화제입니다. 이른바 테슬라 봇인데요, 지난 8월 AI 데이라는 행사를 열고 인간형 로봇이라며 공개를 했습니다. 키는 170센티미터 정도라며 신체 사이즈까지 공개했는데 실제 로봇 프로토 타입은 내년에 공개한다죠. 전문가들은 일단 1년 만에는 불가능하다 입을 모으는데, 그래도 같은 말도 이 일론 머스크 입에서 나오면 다르게 들리는 이유, 아마도 모두가 아직은 어렵다던 전기차를 가장 먼저 개발, 상용화, 발전시켰고 또 자율주행차 시장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일텐데요.왜 로봇이냐는 말에 머스크는 설명은 이렇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지금 우리가 차로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테슬라는 사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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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기계가 공존하는 미래를 현실로라이프 2021. 10. 26. 00:40
인간을 지칭하는 명칭 중에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는 말이 있다.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인공물을 만들어 사용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인공물을 만드는 기술은 삶의 질을 높여주었고 물리적 시공간 영역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현대에 와서 우리는 다양한 분야 융합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 또한 인간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그렇게 '인체 증강'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탄생했다. 인체 증강 기계는 신체 감각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계장비와 시스템을 일컫는다. 단순히 기능과 구조를 회복하거나 대체하는 것을 넘어 손실 또는 망실된 기능과 구조를 복원하거나 또 다른 증강을 촉진하는 것을 포함한다. (전자신문 10월 4일 내용 일부) 소견)미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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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다스리는 최선의 방법라이프 2021. 10. 22. 00:37
출근할 때 누군가 내 차 앞에 끼어들었다. 회사의 정기 인사에서 승진을 기대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살다보면 크든 작든 화가 치미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분노를 다스리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분노 해소를 위해 운동을 한다거나 남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위스콘신-그린베이대 라이언 마틴 교수(심리학)는 “감정이 우리를 자극할 때 ‘투쟁-도피’ 반응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투쟁 태세에 들어가면 근육이 긴장하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며, 소화기 계통이 느리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 미국 CNN 온라인판은 심리학자의 조언을 통해 분노를 관리하는데 최선의(혹은 최악) 방법을 소개했다. (코메디닷컴 9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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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아야만 은퇴하나요? 내 삶을 사는 게 중요하죠라이프 2021. 10. 13. 00:05
각자도생의 시대, MZ세대 사이에 ‘파이어(FIRE)’ 바람이 불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파이어는 ‘경제적 독립, 빠른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뜻하는 말이다. 돈 벌어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FIRE)족이 되기 위한 기본 전제는 ‘경제적 독립’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월급을 대체할 현금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을 통해 은퇴 자산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은퇴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2년 전 SK케미칼을 관두고 파이어족이 된 김도협(41)씨가 그렇다. 지난 3일 제주도 구좌읍에서 만난 김씨는 “대기업이라도 평생직장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