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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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혁신은 미룰 수 없는 과제…체질 개선 위해선 ICT 기술 접목 필요혁신 2023. 2. 10. 00:28
기존 오프라인 소비가 중심이던 시절에는 공장 시스템이 대량 생산이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온라인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며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제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괄된 제품이 아닌 맞춤형 제품을 원하고 있으며, 생산 시스템은 이런 시장의 소비 패턴을 따라가기 위해서 변화된 ‘제조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ICT와 미래 스마트 제조 혁신 컨퍼런스에서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의 박준희 단장이 ‘미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ICT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핼로티 1월 28일 내용 일부) 소견)기계혁명과 저임금에 의존하는 전통 제조산업의 접근방식이 한계에 도달했다. 다품종 소량, 개인화 제조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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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집념으로 일군 천안 ‘우리밀 왕국’혁신 2023. 2. 8. 00:22
'천안 호두과자에 천안이 없다'. 신문기사 한 줄에 평범한 호두 농사꾼 이종민 씨(現 천안밀영농조합 대표) 피가 끓었다. 호두과자에 쓰이는 밀과 호두, 팥 모두 수입산이란 기사 내용이었다. 천안에서 3대 째 농사를 짓는 이 씨가 이걸 한 번 바꿔보자고 마음 먹은 게 2007년의 일이었다. 힘들게 키운 우리밀을 들고 천안 시내 호두과자 가게를 돌았지만 전부 퇴짜를 맞았다. 수입밀이 훨씬 싸고 맛도 더 좋다는 편견이었다. 2년간 제빵 기술을 배운 끝에 우리밀에 적합한 수분량과 발효·가공법을 깨달았다. 다시 제과점을 돌며 우리밀 반죽하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더니 "농사꾼이 무슨 밀가루 반죽이냐"라는 핀잔이 돌아왔다. 고집을 꺾지 않았다. 눈앞에서 직접 반죽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제빵사들 눈이 휘둥그래졌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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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농약뿌리고 수확하고…스마트농업 새해 밝힌다혁신 2023. 2. 6. 00:53
농업에 로봇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농업이 점차 확산할 전망이다. 시설 하우스 제어와 각종 농업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도 진화해 생산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23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용 로봇과 스마트팜 기술을 향상시켜 농촌 고령화 시대 노동력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인방제로봇은 현장 보급을 위한 마지막 실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토마토와 같은 과채류를 수확하는 로봇도 개발돼 실증에 들어갔다. 로봇이 이동하면서 영상분석 시스템을 통해 익음 정도를 파악하고 익은 과실만 골라 수확이 가능하다. (MTN뉴스 1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우선 농약 중독사고를 예방하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인방제로봇이 주목받는다.이 로봇은 위치정보를 인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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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초 만에 일본 라멘 '뚝딱'…관람객 홀린 로봇 정체혁신 2023. 1. 21. 00:22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여한 푸드테크 로봇 기업들은 저마다 기술력을 뽐내며 관람객들을 끌어당겼다. 이들 기업은 로보틱스 기술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는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21년 2720억 달러(약 343조원)인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올해 311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회사다. 지난해 CES에서 가정용 라멘머신 '타쿠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6가지 라멘을 제공하는 옥토셰프로 쇼케이스를 꾸몄다. 이 회사는 자율 라멘로봇 자판기를 미국 내 병원, 교육시설 등 50여 곳에 제공한 데 이어 최근 일본 하네다공항, 도쿄역 등에도 설치했다. 향후 덮밥 조리가 가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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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않는 로봇, 이길 수 있겠어요?” 당신의 미래 생존법혁신 2023. 1. 16. 00:01
‘삶의 변화가 빨라지는 시대’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욕망’ ‘저마다의 영역에서 고유성을 추구하려는 노력’. 국내에서 첫손에 꼽히는 빅데이터 분석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제시한 2023년을 바라보는 열쇠말이다. 20년 가까이 빅데이터를 통해 한국 사회를 읽어온 그만큼 새해를 조망하기에 맞춤인 이가 없다. 그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긴 소셜미디어 속 흔적을 바탕으로 인간의 행동과 이유, 욕망을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마음을 캐는 광부)를 자처한다. 무엇을 질문하든 막힘없이 명쾌한 분석을 내놓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그동안 만난 기업 임원이 수천명이 넘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수천회를 헤아린다. ‘그냥 하지 말라’ 등 3권의 베스트셀러와 칼럼, TV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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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빨리 벽 기어오르는 사족로봇 개발…사용할 곳은 ‘여기’혁신 2023. 1. 10. 00:36
연구진이 만든 사족보행 로봇은 소형견 덩치다.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가 33㎝, 좌우 다리 사이는 11.9㎝, 높이는 13.1㎝다. 중량은 8㎏이다. 동력은 전기 배터리에서 얻고, 사람이 원격 조종한다. 지금도 벽을 기어오르는 로봇은 개발돼 있다. 하지만 대개 바퀴나 무한궤도에 자력을 넣어 움직인다. 이 때문에 벽을 오르다 단차나 요철을 만나면 주행이 어려워지거나 바닥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바퀴 달린 자전거로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르는 것이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경향신문 12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철로 만든 벽을 기어오르는 네 발 달린 로봇을 개발했다. 향후 조선소나 교량, 송전탑 등에 투입돼 사람 대신 위험한 작업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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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물 운반하고 농약 뿌리고, 농사 로봇이 다 해줘요혁신 2022. 12. 29. 00:27
고령화와 인력 부족을 동시에 겪는 농촌에 스마트 팜(농장)을 구축하고, 로봇이 농사를 대체하는 농업 혁신이 추진된다 이들은 고령화, 인력 부족으로 애를 먹는 농촌 혁신에 힘을 모을 참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농업 종사자 221만5498명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 농업인이 103만7485명으로 47%를 차지한다. 영동은 전체 인구(4만5044명)의 35%가 65살 이상 노인이다. 영동군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해 상용화한 스마트 팜 다기능 농사 로봇의 포도 등 영동 과수 농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겨레 12월 15일 내용 일부) 소견)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한라봉·토마토·파프리카 등 수확한 과일을 운송해 싣고, 과수에 농약 등을 뿌리는 일을 한꺼번에 하는 농사 로봇을 개발해 전남 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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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손은 30초, 로봇은 9초…스마트팩토리는 생존 위한 필수”혁신 2022. 12. 27. 00:58
경남 창원에 있는 자동차부품 회사 센트랄에서 30년 동안 일한 정귀훈(49) 오퍼레이터는 최근 큰 업무 변화를 겪었다. 지난 2020년 생산 공정에 로봇을 도입하면서다. 정 오퍼레이터는 그동안 하루 8시간씩 작업대 앞에서 차체 충격을 완화해주는 현가 장치에 쓰이는 볼 조인트를 손으로 조립해왔다. 포장과 완제품 검사도 수작업으로 했지만 사람 팔처럼 생긴 관절 로봇을 들여오면서부터는 업무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정해진 시간에 온도·압력 등 상태를 태블릿PC에 입력하거나 로봇 공정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점검만 하면 된다. (중앙일보 12월 14일 내용 일부) 소견)태블릿PC에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 개발한 제조·운영·관리(MOM) 시스템이 깔려 있어 주문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