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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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많은 한국…GTX·서부경전철서 '30년 걱정 없는 일' 찾았다혁신 2021. 10. 17. 00:26
앞으로 30년간 먹고 사는데 걱정 없는 사업이 있다. 뭘까? 마상준 티에스테크 대표는 이 질문에 힌트로 경인고속도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4.5km), 인천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 G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서부선 경전철 사업을 들었다. 두 번째 힌트라면 '공통으로 설치가 반드시 이뤄져야만 하는 구조물'이다. 정답은 '터널'이다. 도심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터널 사업이 계획·시행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수도권 일극 체제가 계속될 경우, 앞으로 30년간 터널 사업 발주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마 대표에 따르면 터널사업이 성장하려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머니투데이 9월 28일 내용 일부) 소견)티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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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전, 노동력과 비용 감축 위한 '스마트화' 전환 나서혁신 2021. 9. 30. 00:35
공장검사 요건인 반복적인 낙하 테스트와 누름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무전기 한 대가 생산된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본사를 둔 무전기 제조업체인 하이넝다(海能達·Hytera)에서 이러한 테스트는 대부분 품질검사관에 의해 수동으로 수행됐다. 쑨멍(孫萌) 하이넝다 부사장은 "하루에 수만 번씩 켜짐/꺼짐 버튼을 누르는 일은 매우 지루하기 때문에 사람이 수동적으로 할 경우 테스트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쑨 부사장은 20개 이상의 스마트 생산라인을 도입한 덕분에 하이넝다의 생산 자동화 비율이 70%를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과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며 "공장 근로자가 3천 명 이상에서 1천 명 안팎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내외뉴스통신 9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2011년 하이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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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만 3800명, 보지도 않고 사간다는 인천 구둣가게혁신 2021. 9. 28. 00:19
장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과 혼을 담은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오직 일 자체를 위해 몰입하는 인간의 모습. 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장인의 이미지다. 인천 주안역(1호선) 3번 출구로 나와 도화역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도현동 사장이 운영하는 '베로나 수제화'가 있다. 베로나 수제화는 요즘 보기 드문 오래된 수제화 전문점이다. 매장 안에는 남자 구두를 비롯해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여자 구두가 빼곡하다. 도 사장은 43년째 수제구두만을 고집하며 외길 인생을 살아온 구두 장인이다. "제가 말하는 단골은 신발을 최소한 두 번 이상은 맞추신 분들이에요. 이분들 중 2500여 명은 지금도 이름을 외우고 있어요. '고객 한 분 한 분은 또 다른 나'라는 생각을 매 순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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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에 주목하는 배터리 업계···이유는혁신 2021. 9. 18. 00:41
급격하게 커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폐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점찍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대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0년 172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6.1%로 증가해 2025년에는 2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시장이 커질수록 폐배터리량도 늘어나 이를 그대로 폐기할 경우 심각한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폐배터리를 산화코발트, 리튬, 망간, 니켈 등을 1% 이상 함유한 유독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재활용·재사용하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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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업 안된다’ 말리러 갔다가 건져 온 40억원 아이디어혁신 2021. 9. 16. 00:15
좌절하고 있을 때 3D프린터 전문가 성우석 씨를 알게 됐다. “대학교 후배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뭘 해보자는 게 아니라 3D프린팅으로 안경을 만들겠다는 지인을 ‘말려 달라’는 부탁이었죠. 그래서 만나 봤더니 안경 퀄리티가 너무 좋은 거에요.” 사업을 말리러 갔다가 반대로 공동창업을 결심했다.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이 단박에 들어서다. “안경은 새로 디자인을 해서 주문 제작을 맡기면 완성되기까지 6개월이 걸립니다. 대부분 중국 OEM을 통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시 3D프린팅으로 제작하니 3주면 가능하더라고요. 3D 프린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제작 기간은 더욱 줄고 있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죠.” (조선일보 9월 1일 내용 일부) 소견)얼굴 측정부터 안경테 완성까지 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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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디자인 하자혁신 2021. 9. 14. 00:13
우리에겐 하루는 24시간이라는 공평한 시간이 주어진다. 허나 누구에게는 너무도 길고 지루한 시간 이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 하루가 더 길기를 바라곤 한다. 사람들은 각기 주어진 시간을 다르게 느끼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가고 세월이 지나 한 생이 마무리 되어지는 것이다. 필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담 할 때 가끔 인생을 다 산 것처럼 느끼는 학생도 있고 너무 늦었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심지어 “교수님! 저는 이번 생은 포기하고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정말 잘 살고 싶어요”라고 이야기 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면 이러한 이야기를 해 준다.“한사람의 생을 시간으로 계산해보자고? ‘100세 시대’ 라고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평균수명은 통계적으로 83세다. 대략 중간으로 96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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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임금에 생산성은 거북이 걸음, 노동 개혁이 답이다혁신 2021. 9. 4. 00:08
국내 근로자의 임금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하는 반면 노동생산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산업연합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015년에 비해 20.1% 증가했다. 이는 구매력평가지수(PPP) 기준으로 비교할 때 미국(12.5%), 독일(17.9%), 일본(-1.5%)을 훨씬 웃돈다. 반면 같은 기간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은 고작 9.8% 올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25.6%)에 못 미쳤다. 이렇게 된 데는 줄어든 근로시간도 한몫을 했다. 평균 근로시간의 경우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10.6% 감소했지만 미국은 1.9%, 독일은 3.6%, 일본은 6.2% 줄어드는 데 그쳤다. 노동 유연성은 최하위권 수준이다. 4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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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팽나무가 ‘자이’ 아파트의 상징수(樹)가 된 까닭은”… GS건설 박도환 책임혁신 2021. 9. 2. 00:08
“20년 전엔 조경이란 개념이 없었어요. 그냥 나무 심는 것 정도로 생각했죠. 그런데 이젠 달라요. 석가산(감상가치가 있는 여러 개의 돌을 쌓아 산의 형태를 축소시켜 재현한 것), 분수, 단지를 관통하는 물길, 주민운동시설, 순환산책로 등과 같이 아파트 단지 안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모든 것이 조경이죠.” 박도환(사진) GS건설 건축·주택디자인팀 책임은 조경 전문가다. 2003년부터 GS건설이 짓는 ‘자이(XI)’ 아파트의 조경을 맡아왔다. 이제껏 가장 혁신적인 조경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의 ‘반포자이’ 조경도 그의 손을 거쳤다. 반포 자이는 처음으로 단지 내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한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다. 요즘엔 웬만큼 신경 써서 만든 신축 아파트엔 대부분 물놀이 시설이 들어있다. (조선 비즈 8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