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
일본 야구의 ‘모노즈쿠리’혁신 2021. 8. 3. 00:52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가상공간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14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AL(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는 88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타자 혹은 투수로 올스타전에 나가는 것만 해도 엄청 어려운데 둘 다 겸했다. 만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다. 오타니는 팬 투표서 지명타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선수단 투표서는 선발 투수 5위 안에 들었다. 이른바 ‘2도류’ 선수인 오타니는 전반기 타율 0.279, 홈런 33개, 70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다. 투수로 나와서는 4승1패 평균자책점 3.49를 남겼다. 선수들은 전반기 MVP로 이구동성 오타니를 꼽았다. (파이낸셜뉴스 7월 14일 내용 일부) 소견..
-
스마트공장 추진, 트렌드와 다가올 변화 읽어라혁신 2021. 8. 1. 00:23
‘스마트공장’이란 혁신도 마찬가지다. 이게 기업에게 가치를 올리고 원가를 낮추는 효과를 제공하고(인지된 가치), 누구나 노력하면 도전해 볼 정도 용이함(인지된 용이성)이 있어서 무조건 뛰어 들지는 않았다. 실제 스마트공장이란 강력한 동기는 정부가 뿌린 지원금과 참여기업에 대한 정책 인센티브였다. 이런 요소가 혁신 확산의 강력한 변수로 작용했다. ‘스마트공장’의 수용과 확산 프로세스는 변곡점을 지났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쉽게 말해 정부가 지원금을 뿌리지 않아도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은 기업이 스스로 추진할 것이란 뜻이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는 돈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과 위치에 서 있다고 본다. (중기이코노미 7월 13일 내용 일부) 소견)제조기업으로서 선도적인 기업, 선견지명이 ..
-
"로봇 100대가 돌아다닌다"…네이버 회색건물에서 벌어질 놀라운 일들혁신 2021. 7. 26. 00:10
우리 회사에 로봇 100대가 돌아다닌다면 상상이 되나요? 5층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커피를 주문하면 로봇이 1층 카페에서 커피를 받아서 직접 가져다주죠. 1층에 택배나 우편물이 오면 받아주기도 하고요. 사람이 직접 이동하는 것보다도 훨씬 빠릅니다. 왜냐고요? 로봇만의 전용 통로와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나 방역도 로봇이 알아서 합니다. 흔히 잡무로 불리는 일들을 로봇이 직접 보조해준다는 얘깁니다. 영화에서는 한 번 봤다고요? 아마도 올해 네이버의 제2사옥에서는 펼쳐질 일입니다. 네이버는 왜 새로운 신사옥 전체를 '로봇 사옥'으로 만들었을까요? 특급 비밀을 파헤쳐볼까 합니다. (매일경제 7월 11일 내용 일부) 소견)네이버가 굳이 2사옥을 로봇 사옥으로 짓고, 로봇..
-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은 표준화혁신 2021. 7. 21. 00:45
앞으로 중점 추진할 표준화 과제로 초급속 충전기의 냉각 기술 표준화가 먼저 꼽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본격 보급될 출력 400kW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기존 공랭식 냉각이 아닌 수냉식 냉각 기술 적용에 따른 새로운 기술 표준과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급속 충전기는 주행거리 400km 수준 승용차 배터리를 80%가량 충전하는데 15분 정도 걸린다. 산업부는 “기술적 논의 마무리 단계인 국제 표준에 맞는 국가표준을 신속히 제정·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와 전력망을 양방향으로 연결해 배터리의 남는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인 브이투지(V2G) 표준 개발도 추진한다. 전기차를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브이투지 실현을 위해선 차량, 충전기, 전력망 등 각 요소가..
-
생산처리 시간을 10시간에서 단 15분으로 단축시킨 로레알(L’Oreal)의 사례 소개혁신 2021. 7. 13. 00:08
화장품 산업의 주요 특징이라면 소량 생산단위 및 극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연한 생산방식을 활용해 최대의 효율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우수한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최신식 구동 및 제어방식 등의 도입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겠다. 프랑스 기계제작 전문업체인 SECAD사는 ‘부품의 합을 통해 예상되는 값보다 실제 시스템의 성능이 훨씬 더 큰데, 이는 개별 부품들 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라며 이번 사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회사인 이번 L’Oréal사 프로젝트를 위해, SECAD사는 포장용기에 내용물 충전이나 라벨링 작업 등의 총 6가지 독립 생산라인들을 하나의 단일 생산라인으로 통합시킴으로써, 생산처리 시간의 대폭 절감..
-
엉뚱한 질문이 창의력으로 연결된다혁신 2021. 7. 7. 00:25
① ‘누가?’ 육하원칙만 알면 누구나 이 발상법을 쓸 수 있다. ② ‘언제?’ 마감이 코앞이라 지금 당장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③ ‘어디서?’ 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다. 책상에 앉거나 조용한 서재를 찾을 필요가 없다. 다만 꼬리를 무는 생각을 기록해야 하니, 종이에 적건 녹음을 하건 메모 가능한 장소가 좋겠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해 이용할 간단한 육하원칙 메모 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다. 큐알 코드로 접속해보시길.)④ ‘무엇을?’ 이 방법은 육하원칙과 똑 닮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육하원칙이 아니다. 원래 육하원칙은 사실로 일어난 일을 정리할 때 놓치는 것이 없나 맞춰보는 수단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목적은 내용 증명을 보내거나 신문 기사를 쓰는 일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짜내는 일이다. 그렇다면 ⑤ ‘..
-
AI·로봇이 자동차 만든다…무인생산 '성큼'혁신 2021. 7. 1. 00:14
지난해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 등의 세계 완성차공장이 속속 셧다운되는 상황에서 공장 자동화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테슬라가 가동중단 사태를 겪지 않은 것 역시 자동차 무인생산 시대를 앞당기는 동력이 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수많은 로봇들이 차량을 조립하는 중국 기가팩토리 생산라인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다양한 로봇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근로자들은 차량을 검수하는 업무 정도만 하는 모습을 보고 일론 머스크 CEO가 말해온 '외계인 드레드노트'가 구현되고 있다며 탄성을 자아냈다. 외계인 드레드노트는 자동차 생산과정을 자동화해, 인간의 공장이 아닌 외계인의 공장처럼 보이게 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계획이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상하이는 높은 자동화 수준으로 연간 2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
완전히 거꾸로 된 생각의 혁신이 필요하다혁신 2021. 6. 26. 00:02
“연구자들에게 좋은 정책·제도, 많은 예산을 제공한다고 저절로 신바람 나는 연구문화가 갖춰지는 게 아닙니다. 예컨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 출생)의 성향까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이른바 ‘핀셋 정책’을 이뤄야 우리 연구자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신임 1차관은 4월 14일 「과학과기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탄소 중립, 반도체 패권 경쟁 등이 본격화됐고 우리나라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의 주인공인 과학자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공급자 관점의 정책·제도에서 벗어나 ‘완전히 거꾸로 된 생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포스트 코로나 등 익숙치 않은 화려한 어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