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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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체육학과를 나와서 득점왕이 된 게 아니다혁신 2022. 6. 26. 00:06
'산업입국'을 위한 의지는 좋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의 첫 번째 의무는 산업 인재 공급”이라고 질책했다고 한다. 그 결과 교육부가 서울과 수도권 반도체 관련 학과의 정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단다. 착각이다. 주위에 미시(微視) 이론을 공부한 사람이 없는 게 분명하다. 한국에선 ‘정책’이라고 하면 대부분 거시정책이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은 ‘산업 인재’를 공급하는 곳이 아니다. 그렇다고 대학이 '지성의 요람'이네 '상아탑'이네 하는 역겨운 소리를 할 의도는 전혀 없다. (최보식 의 언론 6월 11일 내용 일부) 소견)어차피 진짜 필요한 아이디어는 소수의 머리에서 나온다. 사람이 많다고 훌륭한 기술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에서 나오게 되어 있다. 양에 집착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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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개 금속 패널을 하나의 캐스팅 부품으로…다이캐스팅의 혁신 ‘기가캐스팅’혁신 2022. 6. 16. 00:03
다이캐스팅은 용융금속을 금형에 주입하는 정밀 주조 기술로, 자동차 부품 생산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테슬라는 대형 다이캐스팅 방법인 기가캐스팅 기술로 다른 완성차 업체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테슬라 버티컬(상) : 혁신의 상징 테슬라 플랫폼’ 보고서는 테슬라의 핵심 경쟁력 파악을 위해 주요 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3개 부품(프론트·리어 캐스팅, 배터리팩)으로 구성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언더바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는 대부분의 완성차를 생산하는 금속패널 점용접 방식이 아닌, 대형 부품을 알루미늄 캐스팅으로 생산하는 기가캐스팅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혁신적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일보 2021년 8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바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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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이 답이다혁신 2022. 6. 8. 00:51
비즈니스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싶다.세계적인 아웃도어 회사 ‘파타고니아’는 산타기를 좋아했던 미국의 ‘이본 쉬나드’라는 청년이 등산가들을 위한 장비를 만들어 팔려고 시작한 게 출발점이었다. 파타고니아의 첫 출발은 매우 소박한 것이었다. 난독증이 있어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이 청년의 소원은 실컷 산을 타는 것이었다. 고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이 청년은 암벽 등반에 사용할 장비를 살 돈이 없어 직접 만들 작정으로 대장장이 일을 시작했다.이처럼 지금은 글로벌 기업이 된 파타고니아는 본인이 등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본인이 제작한 등산장비를 사용하면서 이를 등산인들을 위한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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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컨그린 UC버클리 교수 "기술 혁신보다 중요한 건 생산성 혁신"혁신 2022. 6. 2. 00:04
“기술 혁신이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을 줄이는 게 성장의 핵심입니다.” ‘202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 배리 아이컨그린 UC버클리 석좌교수(사진)는 ‘경제질서를 바꾸는 기술혁신’ 세션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기술 혁신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이컨그린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정책고문을 지낸 세계적인 통화·금융 시스템 전문가다. 그는 “증기기관, 내연기관, 컴퓨터 등 과거의 초대형 기술 혁신이 실제 생산성을 높이기까진 적어도 10~2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내연기관이 빛을 발한 것도 각국이 20여 년에 걸쳐 고속도로망을 구축한 이후였다”고 설명했다. (한경 경제 5월 20일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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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필요한 이유혁신 2022. 6. 1. 00:48
오랫동안 적자가 지속되면서 경영상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한 회사의 대표이사를 만난 적이 있다. 필자는 그 회사와 공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상황을 대략 파악하고 경영 컨설팅 제안서를 제출했다. 필자의 눈에는 당연히 개선의 여지가 많아 보였고 최고 경영자 역시 개선안을 요구했던 터라 필자의 제안이 당연히 수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경영진 임원 전부가 필자의 개선안에 반대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반대한 이유는 다른 테마이기는 하지만, 이미 컨설팅을 받고 있는 중이고, 필자가 제안한 컨설팅 내용은 다 아는 내용인데다 성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뉴스퀘스트 5월 18일 내용 일부) 소견)현재 비생산적이고 바람직하지도 않은 현상을 과연 바꿀 수 있을까? 단언컨대 '혁신'하지 않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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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해줄게, 너희끼리 만들어봐"…LG전자 완판 가전 비결 이거였구나혁신 2022. 5. 18. 00:33
'LG틔운, 스탠바이미, 홈브루….' LG전자에서 출시한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출시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품절 대란' 아이템이라는 점, 또 하나는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에서 기획부터 제품 출시까지 책임졌다는 것이다. 27일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CNS,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별로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내벤처는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애자일(agile)'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연장선에서 시작됐다. 성공한 사내벤처들은 LG 울타리를 떠나기도 한다. 온라인에서 고객 체형에 맞는 최적 사이즈와 핏을 찾아주는 패션 플랫폼 서비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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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법의 혁신, DX for Company혁신 2022. 5. 16. 00:27
지난 2월 기고에서 레거시 기업이 성공적으로 DX를 추진하려면 사업적 중요도가 크고, 기술적으로도 해결 가능한 과제, 소위 '손을 뻗으면 얻을 수 있게 낮게 달린 과일(The lowest hanging fruit, 이하 유망 과제)' 찾기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유망 과제 탐색 시 필자는 DX for Company와 DX for Customer 시각으로 영역을 나누어 탐색하라는 조언을 한다. 이때 DX for Company는 일하는 방법의 혁신을, DX for Customer는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의미하는데, 유망 과제는 특히 DX for Company 영역에서 비교적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업력이 오래된 레거시 기업일수록 기업 내 가치사슬이 이전부터 해오던 방식으로 고착화돼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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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企 혁신성장 ‘디지털전환’에 달렸다혁신 2022. 5. 13. 00:20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4차 산업혁명의 출현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주요 이슈와 이에 대한 지원전략 등을 제시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은 디지털 기술로 기존 비즈니스의 프로세스 및 인프라를 전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사회 과제를 해결해 새롭게 디지털 사회를 실현한다. 최근 기업이 DX에 관심을 갖게 된 대표적인 이유는 팬데믹 이후 기업의 DX 속도가 급격하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중 기업의 디지털화 속도는 20~25배 빨라졌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DX가 가속화되면서..